[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중국 시장에서 삼성 스마트폰이 고전하고 있다. 현지 업체가 전체 시장 70%이상을 차지했다.
9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S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8개 중국 스마트폰 업체(화웨이·오포·비보·샤오미·지오니·메이주·러에코·ZTE)의 스마트폰이 전체의 72.7%를 차지했다. 총 출하 스마트폰 4억7480만대 중 3억4530만대를 출하했다. 삼성과 애플은 14% 남짓을 차지하며 고전중이다.
한때 1위를 호령하던 삼성전자는 2013년보다 3배, 전년대비 1.5배가 쪼그라들어 지난해 출하량 7위에 그쳤다. 시장점유율 역시 2013년 19.7%에서 지난해 5%로 4년 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늘 앞서가던 애플에게도 밀려났다.
반면 5년사이 중국 업체수와 시장점유율은 약 3배, 출하량은 10배 증가했다. 2012년 화웨이·샤오미·ZTE 등 3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21.5%를 차지했던 때와 비교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다. 중국 스마트폰의 흥행은 2013년부터 본격화됐다. 신흥강자인 오포·비보와 지오니·메이주가 등장 때문이다.
현재 실질적인 시장 주도권은 1·2·3위를 차지한 화웨이·오포·비포에게 넘어갔다. 3사의 지난해 각 출하량은 삼성전자가 연간 최고 출하량을 기록한 2013년 6250만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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