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 일주일만에 관광사업 2000억원을 웃도는 손실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현지매체는 글로벌비즈니스여행협회(GTBA)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한 직후 일주일 동안 관광 사업에서 최소 1억8500만달러(약 2096억원)의 추정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행정명령 전까지 증가세를 보이던 미국행 또는 미국발 출장예약률이 행정명령 발동 직후 2% 가량 줄었다.
연간소비 측면에서 보면 1%당 미국 내 7만1000개의 일자리와 국내총생산(GDP) 50억달러가 영향을 받는다는 설명이다.
항공 정보 사이트인 칩플라이트닷컴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전 세계 미국행 항공편 검색은 22일 기준 17% 줄었다. 특히나 행정명령 서명 이후 3일 동안 3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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