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더주는 예적금 찾아? 지방은행 예적금 '주목'
금리 더주는 예적금 찾아? 지방은행 예적금 '주목'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02.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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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은행이 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특판예적금 판매를 늘리고 있다. (사진=대구은행, 뉴스1)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낮은 예적금 금리에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상품을 찾고 있다면 지방은행을 눈여겨볼만하다. 지방은행이 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특판예적금 판매를 늘리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 글부의 자회사 대구은행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특판 DGB함께 예적금’을 판매한다.

오는 4월말까지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해당상품에 가입하면 다른 예적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 이자율은 1.41%로 특별판매 특별이자율이 예금의 경우 0.10%포인트, 적금의 경우 0.15%포인트 더 추가되며, 다양한 우대이자율이 최고 0.4%포인트까지 추가된다.

BNK금융그룹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특판 예적금을 선보였다.

부산은행은 지난 10일부터 온라인 전용 정기예금인 'e-푸른바다 정기예금'과 'BNK e-스마트 정기예금'에 우대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최고 연 1.8%의 금리까지 더해준다.

경남은행은 지난 12월 모바일 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투유더정기예금’을 선보였다. 부산은행과 마찬가지로 최고 연 1.8% 수준의 금리를 제공했다.

지난해 11월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출시한 스마트정기예금에도 지금까지 362억원이 몰렸다. 금리 혜택은 연 2.1%로 시중은행 예적금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이처럼 지방은행이 비대면 특판예적금에 몰두하는 이유는 온라인 기반의 영업은 원가절감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도권 영업 기반이 약한 지방은행의 약점도 보완해준다. 모바일뱅킹, 온라인 채널이 지역적 제한을 넘어 전국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인 셈이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수신고를 불릴 목적으로 진행하는 특판은 아니다"라며 "영업채널 확대와 홍보 차원의 특판 출시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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