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 부담돼요"…국내 초콜릿 가격, 9년 새 70% 올랐다
"발렌타인 데이 부담돼요"…국내 초콜릿 가격, 9년 새 70% 올랐다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7.02.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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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콜릿 가격이 9년간 70% 이상 오르면서 발렌타인 데이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국내 초콜릿 가격이 매년 10%이상 상승하며 지난 9년간 70%이상 올랐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초콜릿 가격은 2000년 이후 내림세를 보이다가 2007년부터 오름세로 반등하며 작년까지 9년 연속 상승했다.

특히 2008년과 2009년엔 각각 전년 대비 23.4%, 13.3% 껑충 뛰었다. 이후 초콜릿 가격은 2009년 13.3%, 2010년 2.8%, 2011년 0.3%, 2012년 0.2%, 2013년 0.6%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이 줄어드는 것도 잠깐 2014년엔 다시 16.7%로 급등했다. 초콜릿 가격은 9년 동안 77.6% 올랐다.

상대적으로 비싼 외국산 초콜릿도 매년 많은 물량이 국내로 밀려오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초콜릿 완제품 수입액은 2012년 1억7000만달러에서 2013년 1억9600만달러, 2014년 2억1300만달러로 매년 증가했다.

2015년은 수입액 2억1100만달러로 인기가 멈칫하는 듯 했으나 지난해 2억2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규모로 확대됐다.

반면 국내 제조 초콜릿 매출은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제조된 코코아 가공품류·초콜릿류 국내 판매액은 2012년 1조2025억원이었다. 하지만 2013년과 2014년 판매액은 1조1579억원과 1조931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3.71%, 5.59% 감소했다. 다만 2015년에 1조2002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전년보다 9.8% 높은 매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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