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를 선점하라'... 상용화 앞둔 친환경차, 상표출원 '급증'
'상표를 선점하라'... 상용화 앞둔 친환경차, 상표출원 '급증'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2.1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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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출원된 주요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관련 상표 현황 (출처= News1)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대기오염 문제로 정부의 환경규제가 강화되자 국내 자동차 업계가 앞다퉈 친환경 상표출원에 나섰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친환경 자동차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의 상표출원 건수는 5년간 연평균 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2년 45건, 2013년 57건, 2014년 94건, 2015년 100건에 이어 지난해는 총 148건 출원됐다.

이는 엄격한 배기가스 배출허용기준과 함께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 정책이 맞물려 친환경 자동차 수요증가 및 전기자동차 상용화에 따른 상표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량에 대해 보조금과 세금혜택을 주고 있다. 하이브리드차는 지원 대상에 따라 보조금 100만원과 310만원의 세금감경 혜택을 제공한다. 전기차 역시 1대당 구입 보조금 1800~2200만원 최대 420만원의 세금감경 개인 충전시설 설치비 600만원이 지원된다.

최근 5년간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 관련 가장 많은 상표를 출원한 기업은 현대자동차이며 한국지엠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각각 60건과 12건을 출원했다. 누적 상표등록 건수는 현대자동차가 64건, 기아자동차가 18건으로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가 상용화되어 출시되기 전에 이에 대한 상표를 출원해 권리를 확보하는 것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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