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채 합격자, 자기소개서 작성 시간 더 길었다
지난해 공채 합격자, 자기소개서 작성 시간 더 길었다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7.02.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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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채시즌 취준생이 공채를 위해 하루 할애하는 시간 (자료=잡코리아)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지난해 하반기 공채에 합격한 취준생이 그렇지 못한 취준생보다 자기소개서 작성시간이 24분가량 긴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10일 2016년 하반기 신입공채에 도전한 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 6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한 결과 준비시간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겪었다는 취업준비생이 9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준생들은 ‘평소의 준비 부족(28.2%)’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자기소개서, 입사지원서 작성의 압박(26.2%)', ‘공채가 특정한 시기에 몰려 있어서(19.3%)’, ‘관련 정보가 너무 부족해서(11.0%)’, ‘너무 많은 기업에 지원하다 보니까(10.1%)’, ‘확인되지 않고, 신뢰할 수 없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4.6%)’ 등의 순이었다.

취준생 62.0%는 ‘각종 약속이나 모임을 잡지 않고 공채준비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는 시간에도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등 공채준비를 했다’는 응답도 31.4%에 달했다. ‘쪽잠을 자는 등 수면시간을 줄였다(27.0%)’거나 ‘두문불출하고 집에서 공채준비에만 시간을 쏟았다(23.3%)’는 응답도 이어졌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공채시즌에 취준생들은 공채자료 검색·수집에만 하루 평균 3시간, 자소서 작성에는 하루 평균 4시간 가량을 들이는 등 적지 않은 시간을 공채 준비에 매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들의 답변을 집계한 데 따르면 2016 하반기 신입공채에 지원한 취준생들이 자료수집에 들인 시간은 일 평균 182.8분, 자소서 작성에 들인 시간은 일 평균 242.4분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료수집에 들인 시간은 합격여부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은 반면, 자소서 작성에 들인 시간은 공채 성공그룹(일 평균 225.1분) 보다 공채 실패그룹(일 평균 248.9분)이 하루 평균 약 24분 가량 더 길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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