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박소현 기자] 조달청은 올해 공공부분 시설공사 규모가 약 30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9조8000억원보다도 소폭 증가한 수치다.
그 중에서 올해 국가기관 발주계획은 6조1086억원으로 지난해 5조638억원에 비해 20.6% 늘었다. 항만 및 도로공사와 정부통합전산센터 신축 등 신규 발주물량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지자체 발주계획은 7조3477억원으로 지난해 7조2956억원과 비슷한 수치다.
올해 기타기관의 발주계획은 지난해 17조4523억원 대비 2.7% 감소한 16조9769억원이다. 한국가스공사 3798억원, 한국철도시설공단 2608억원, 인천도시공사 2378억원씩 전년보다 발주규모가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그 요인으로 정부사회간접자본(SOC)예산 축소 및 공공기관 부채증가에 따른 발주규모 축소라 보고 있다.
이 중 조달청을 통한 올해 발주규모는 지난해 8조1000억원보다 14.0% 증가된 9조3000억원이다. 발주계획을 통보하지 않은 기관을 고려하면 1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달청 발주계획을 포함한 올해 공공부문 발주계획 예시자료는 조달청 누리집과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다.
최용철 시설사업국장은 “경기회복 추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상반기에 신규 조달발주 공사의 72%인 6조 7000억 원 상당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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