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 현빈, 완벽한 ‘액션 배우’로 거듭나기 까지
‘공조’ 현빈, 완벽한 ‘액션 배우’로 거듭나기 까지
  • 황미진 기자
  • 승인 2017.01.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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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이 최초로 액션연기를 선보인다. 복귀작으로 선택한 영화 ‘공조’에서 두둑한 심장과 맷집을 가진 임철령으로 분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현빈은 2004년 영화 ‘돌려차기’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태권도 강호 만세고가 옛 시절의 전성기를 되찾는 과정을 그렸다. 극중 현빈은 태권도에 유일하게 애정을 가지고 있는 주장 박민규를 맡았다. 

박민규는 태권도 교본에 나와 있는 모든 기술을 연마할 정도로 열정 강한 스포츠 엘리트로 설정됐다. 현빈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3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6시간씩 맹훈련을 통해 완벽한 태권도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실제로도 태권도 공인 2단 자격을 얻기도 했다.

‘액션’의 세계에 발을 디딘 현빈은 MBC 드라마 ‘아일랜드’(2004)를 통해 현빈은 진지한 보디가드로 변신했다. 당시 그는 용인대 경호학과 교수를 찾아가 기본 이론, 시선처리 및 주의점, 실제 기술 훈련 등의 전문 보디가드 교육을 받으며 철저한 교육을 거쳐 작품에 들어갔다. 그는 경호원이라는 캐릭터에 맞는 절제된 액션과 ‘돌려차기’를 통해 익혔던 태권도를 다시 선보여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발을 쓰는 액션을 주로 선보였다면 KBS2 드라마 ‘눈의 여왕’에서 현빈은 ‘주먹 액션’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극중 자유자재로 잽을 던지며 링 위를 날아다니는 한득구를 연기하며 새로운 액션 장르에 도전했다. 그는 촬영 시작 2개월 전부터 복싱 연습에 매진, 탄탄한 몸을 키워 복싱 선수의 외형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이후 현빈은 MBC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을 통해 ‘포스트 장동건’이라는 수식어를 선물받았다. 고독하고 반항적인 ‘조직 폭력배’ 한동수를 연기, 말 그대로 날 것의 연기를 펼쳤다.  결국 그는 열정, 체력, 연기력을 고루 갖춘 ‘액션 배우’로 성장하는데 성공했다.

현빈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공조’에서 건물 사이를 평지처럼 달리는 체력, 달리는 차에 매달려 총격전을 벌이면서도 겁먹지 않는 두둑한 심장과 맷집까지 갖춘 인물로 완벽하게 분했다. 데뷔 초기부터 그가 보여줬던 액션 본능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아, 이제 모두가 인정하는 ‘액션 배우’ 현빈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공조’는 72시간 내에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임철령과 그 임무를 막으려는 강진태의 동상이몽 상황으로 웃음을 더하는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절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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