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대규모 희망퇴직이 KB금융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최정욱 대신증권은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KB금융이 최근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하면서 내년에 판관비 감소 및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명예퇴직 비용 8600억원으로 일시적인 비용 부담이 불가피하지만, 내년 이후 판관비율이 크게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은 최근 은행과 증권에서 총 3020명의 희망퇴직으로 연간 2000여억원이 넘는 판관비 절감이 예상된다. 판관비란 기업의 판매와 관리, 유지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통틀어 칭한다.
내년 예상 ROE(자기자본이익률)도 6.2%에서 6.8%로, 오는 2018년엔 5.4%에서 6.0%로 상향됐다.
최 연구원은 “KB금융이 전날 KB손보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33.3%에서 39.8%로 끌어올렸다”라며 “그룹 ROE를 개선하기 위해선 KB손보의 지분율을 끌어올려 완전 자회사화하려는 계획"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이번 증자로 첫 단추를 꿰었다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KB금융의 목표주가를 전날 마감 주가보다 19% 오른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