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소치 올림픽 금메달 실력 약물이 도왔나?…도핑 의혹
소트니코바, 소치 올림픽 금메달 실력 약물이 도왔나?…도핑 의혹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6.12.26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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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최근 2014년 소치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들에 대해 약물 복용 의혹을 조사하는 가운데, 피겨 여성 싱글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김연아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도핑 의혹 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 (사진 = (좌)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우) 김연아 페이스북)

지난 24일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소치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 28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IOC는 비록 법적인 문제 때문에 도핑 샘플을 훼손한 흔적이 발견된 선수 실명 리스트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지만, 최근 한 러시아 언론이 유출한 의혹과 관련한 명단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피겨 여성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소트니코바 역시 도핑 의혹 선수에 포함돼 있으며, 그는 샘플 훼손 의혹도 함께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 “IOC는 이미 러시아 선수 28명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기 시작했으며 러시아는 소치올림픽 종합 1위에서 내려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소치 올림픽 당시 메달 획득한 선수들의 순위가 조정되면 종합 2위였던 노르웨이가 소치 올림픽 1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덩달아 당시 혼신의 연기를 보여주고도 은메달에 그쳤던 우리나라 김연아 선수에게 금메달이 돌아갈 가능성 역시 새록새록 피어나고 있다.

한편, 러시아 선수 27명은 런던 올림픽과 베이징 올림픽 등에서 도핑으로 벌금을 물고도 이혹이 끊이지 않고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이와 관련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전 세계는 이와 관련해 “스포츠 정신을 망각한 러시아의 모든 올림픽 경기 출전을 금지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잇달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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