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날개'...9개월 만에 1200원선 뚫었다
원·달러 환율 '날개'...9개월 만에 1200원선 뚫었다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6.12.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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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서 개장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조정 이후 8거래인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섰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1199.1원)보다 5.9원 오른 1205.0원에 출발했다. 장중 기준으로 1210.3원을 기록했던 3월11일 이후 9개월만에 최고치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의 호조가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내수소비 확대와 수출증가의 영향으로 시장전망치인(3.3%)를 뛰어넘어 3.5%를 기록했다. 2014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예상보다 부진한 지표도 있었다. 3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하향 조정됐다. 11월 개인소비지출도 시장전망치(0.3%)를 밑돌았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실수요가 환율 등락을 결정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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