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해운·조선업 투자 활성화 위한 5천억원 선박펀드 조성
산업은행, 해운·조선업 투자 활성화 위한 5천억원 선박펀드 조성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6.12.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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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남기천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임해진 산업은행 부행장,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진제공=KDB산업은행)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산업은행이 장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해운 및 조선업 관련 투자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산업은행은 지난 20일 미래에셋 센터원빌딩에서 미래에셋증권·멀티에셋자산운용과 3자간 ‘KDB-미래에셋 오션밸류업 프로그램’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3월 10억달러 규모로 출범한 산업은행 선박펀드 ’KDB 오션밸류업펀드‘의 하위 프로그램이다. 투자금 5000억원을 산업은행과 미래에셋증권이 7:3 비율로 공동 투자한다.

’KDB 오션밸류업펀드‘는 국내외 해운사의 신조·중고 선박 운영 등을 대상으로한 선박펀드다. 산은은 10억달러 중 7억달러를 출자해 주축 투자자(Anchor Investor) 역할을 수행하고 해운·조선사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기관이 재무적 투자자(FI)로서 참여한다.

‘KDB-미래에셋 오션밸류업 프로그램’의 투자대상은 국내 우량 중견선사의 신조 또는 중고 선박으로 우량 화주와의 안정적인 장기운송계약을 수행하는 사업을 위주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우량 중소형 해운사의 고효율 선박 취득을 유도하여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은행 임해진 부행장은 “국책은행과 자본시장 업계 선두주자 간의 협력을 통해 정책과 상업의 최적화된 협력 모델을 제시하여 국내 금융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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