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현대차그룹이 올해 실적 부진으로 임원인사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다음주 예정된 임원 인사에서 승진자 수를 작년보다 약 70명 정도 줄일 것으로 전해진다. 주요 계열사 실적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최근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등 신흥국에서 고전하고 내수 시장마저 침체되면서 판매 실적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경쟁력 악화와 수요 부진이 이유다.
현대차그룹의 내년 임원 승진자 수는 300명 초반대에 그칠 것으로 전해진다. 작년 말(368명)보다 10% 이상 줄어든 규모다.
현대차는 작년 인사부터 임원 승진 규모를 줄이기 시작했다. 경영환경에 따라 임원 인사 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영해왔기에 올해도 임원 인사를 축소 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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