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롯데호텔과 현대백화점, 신세계가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업체로 결정됐지만 롯데호텔을 제외한 두 회사 주가에는 호재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는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업체로 뽑히면서 단기 주가에 부담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앞서 신규 업체로 선정되면 면세점 영업이익 5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이는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대형 신규 면세점 추가 오픈으로 실적 부담이 커졌다. 박 연구원은 "당분간 원가 개선보다는 판관비 지출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관비란 기업의 판매와 관리, 유지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뜻하는 용어로 급여와 복리후생비, 임차료와 접대비가 포함된다.
반면 롯데호텔엔 호재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회사는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12% 규모인 약 6000억원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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