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민원처리 1위는 LG? 교원?
정수기 민원처리 1위는 LG? 교원?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6.12.14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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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한국소비자원의 정수기 업체 민원처리 실태조사가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정수기 업체 ‘교원’이 조사결과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교원은 한국소비자원의 정수기 민원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자사의 환경 가전브랜드 ‘웰스’의 피해사례가 3건으로 가장 적었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한국 소비자원은 앞서 소비자의 불만이 가장 적은 정수기 업체는 LG전자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조사의 결과를 두고 양측의 주장이 배치되는 이유는 조사방식 때문이다.

소비자원은 올해 1월~9월 피해구제 상위업체에 오른 10곳의 민원 401건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피해구제 접수 기준을 임의로 ‘5곳 이상’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피해사례 건수가 3건에 그쳤던 교원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교원은 렌탈계정 1만대당 피해구제 건수 평가에서도 빠졌다. 교원의 렌털계정 평가수치는 0.09건을 기록했지만 평가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0.24건을 기록한 LG전자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만약 조사 대상에 교원을 포함하면 피해구제 건수, 합의율 평가에서 교원은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이번 조사는 통상 시장점유율 상위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지던 방식을 벗어나 민원 건수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업계에 따르면 웰스의 시장점유율은 중상위권이다.

교원 관계자는 “시장 상위권 업체인 교원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평가 대상에서 빠진 이류를 모르겠다”며 “고객에게 교원의 민원처리 노력과 성과를 알릴 기회를 잃은 셈”이라고 전했다.

반면 소비자원은 공장한 결과를 위한 결정이었다는 입장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통계기준을 정하는 과정에서 건수가 적은 교원이 빠진 것”이라며 “보도자료 자체 심의까지 마쳤고 교원의 민원, 피해구제 건수는 발표자료에 주석항목으로 기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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