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탄핵 가결 변동성 확대 위험있어"… 24시간 비상근무체제 가동
한국은행, "탄핵 가결 변동성 확대 위험있어"… 24시간 비상근무체제 가동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6.12.09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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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회의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투표결과는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7표, 기권2표로 탄핵소추안이 통과됐다.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한국은행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대통령 탄핵 가결 직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9일 국회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이주열 총재 주재하에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향후 예상되는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금융·경제 안정을 지키는데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총재와 간부들은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국내 정국 불안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과 실물경제의 하방위험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통화금융대책반의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금융·외환시장 상황변화와 우리경제에 대한 해외 평가 등을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더불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향후 발생할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위기대응계획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시장 불안심리가 과도하게 확산되지 않도록 일반 경제주체와의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한다.

이날 긴급회의에는 총재, 부총재, 부총재보, 외자운용원장, 경제연구원장, 정책보좌관, 공보관, 기획협력국장, 인사경영국장, 조사국장, 금융안정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국제국장이 참석했다.

이어 한은은 오는 10일 오전 8시30분 총재 주재 간부회의를 다시 개최해 국제금융시장 반응과 해외투자자 시각 점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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