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8, 출고가 100만원 넘을까?
삼성전자, 갤럭시S8, 출고가 100만원 넘을까?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6.11.29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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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S8 예상 콘셉트 디자인 (사진출처=TechDesigns)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내년 상반기 출시될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제조 원가가 크게 상승해 100만원을 웃돌 것으로 관측되는 한편 여론을 생각해 원가 절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거론된 갤S8의 예상 성능은 ▲4K UHD 해상도 무(無)베젤(화면을 둘러싼 테두리)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음성비서 탑재 ▲후면 듀얼 카메라가 있다.

갤S6과 갤S7의 쿼드HD 해상도보다 4K 울트라HD로 한 단계 향상된다. 이와 함께 무 베젤 디스플레이는 전면부 95% 이상을 디스플레이로 덮어 한다. 삼성전자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만큼 전작에서 유지했던 생산공정도 바꿩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애플 아이폰을 비롯해 '듀얼카메라'를 탑재하는 경쟁제품들이 늘어나면서 카메라 성능 향상은 필수과제로 남아있다. 업계는 갤S8에 후면 듀얼카메라 탑재와 전면 카메라 화소수 향상, 카메라 모듈 크기 확대를 점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갤S8의 제조원가가 전작 갤S7 대비 250달러(약 30만원)에서 320달러(약 37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 최초 홍채인식 도입, 강화된 S펜 기능, 방수·방진 기능, 엣지 디자인 적용, 64기가바이트(GB) 대용량, 배터리 용량 확대를 비롯해 최고 수준의 스펙을 탭재했다. 갤노트7의 국내 출고가는 전작 대비 2만3100원 비싼 98만8900원으로 책된 바 있다. 갤S8은 그 이상일 것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업계의 관측이다.

다만, 배터리 발화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 물의를 빚었던 갤럭시노트7 여파로 삼성전자가 가격을 섣불리 올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이로 인해 반드시 필요한 성능은 향상하면서 다른 부품의 원가를 줄여 가격 상승을 막으려는 시도를 할 확률도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앞서 갤S7의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만 개선하고 원가와 출고가를 전작인 갤S6보다 줄인 바 있다. 갤S7 출고가는 32기가바이트(GB) 83만6000원, 64GB는 88만원으로 전작 대비 2만2000원 낮아졌다. 갤S7엣지 32GB는 92만4000원, 64GB는 96만8000원으로 전작 대비 5만5000원 내려갔다.

한편, 갤S8은 당초 예상했던 내년 3월에서 미뤄져 4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7의 발화원인을 밝히지 못한데다 갤S8 준비에 좀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 2월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갤S8를 만나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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