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1년만에 최고치…국제유가 상승·누진제 완화조치 종료 영향
생산자물가 1년만에 최고치…국제유가 상승·누진제 완화조치 종료 영향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6.11.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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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생산자 물가지수 (자료=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6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99.45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10월(99.65) 이후 가장 높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 하락했으나 연초 3%던 하락 폭에 비하면 축소된 수준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수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친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오른 것은 국제 유가 회복세와 전기요금 누진재 일시 완화 조치가 해제된데 따른다. 10월 두바이유는는 배럴당 48.97달러로 전월보다 13.02% 급등했다. 여름철 누진제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했던 일시적 완화 조치가 종료되면서 전력·가스·수도 요금도 올랐다.

세부적으로 보면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이 6.4%오르며 0.6% 상승했고 전력·가스·수도는 주택용 전력이 오르면서 2.0% 커졌다. 농림수산품은 폭염의 여파로 농산물과 축산물 등이 내려 전월 대비 5.4%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은 음식점·숙박과 운수를 중심으로 0.1%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 식료품은 전월 대비 3.0% 하락했고 신선식품도 10.6% 내렸다. 반면 에너지와 IT는 각각 3.3%, 0.5% 올랐다. 식료품과 에너지 이외는 0.2% 상승했다.

10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했다. 특히 원재료가 1.9%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0% 올랐다. 농림수산품이 국내출하와 수출이 내려 5.4% 하락한 반면 공산품은 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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