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올해 전통시장에서 김장을 담글 때 대형마트 보다 약 6만원 덜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물가협회는 지난 14~15일 서울 등 전국 6대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 8곳과 대형마트 9곳을 대상으로 김장 주재료 15개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25만4220원, 대형마트에서 32만650원으로 전통시장이 22%(6만643원) 저렴했다고 밝혔다.
반면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는 대형마트가 더 저렴했다. 배추 16포기 기준 대형마트 가격은 3만9,880원이었고 전통시장은 4만5,600원으로 대형마트가 14% 정도 더 아낄 수 있다.
해마다 소비가 늘고 있는 절임배추 가격은 직접 배추를 구매해 절이는 비용보다 두 곳에서 35% 정도 더 비쌌다.
대형마트 9곳의 배추(16포기)와 천일염(7㎏)을 합한 평균가격이 5만7,710원이었지만 절임배추(16~18포기·40㎏)의 평균가격은 7만8,110원으로 조사됐다. 물가협회는 "절임배추가 비싸지만 편리하고 김장 시간이 단축돼 절임배추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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