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다" 트럼프 당선, 할리우드 유명인들 반응은?
"죽고싶다" 트럼프 당선, 할리우드 유명인들 반응은?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6.11.10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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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 슬픔부터 전의를 다지는 메시지까지
▲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반발해 일인 시위를 벌였다, (사진출처=레이디가가 트위터)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당선 소식에 공개적으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던 헐리우드 스타들이 충격 받았다. 스타들은 SNS를 통해 자신들의 슬픔과 경악을 숨김없이 표현했다.

현지시간으로 9일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는 트럼프 당선이 확실시 되자 “나 울고 있어”라는 트위터를 올리며 슬픔을 내비쳤다. 디즈니 애니매이션 겨울왕국에서 안나 공주를 연기한 크리스틴 벨은 “토하고 싶은 사람 없어?”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배우 라시다 존스는 “죽고싶다”며 #그는내대통령이아니다(#notmypresident)라는 해쉬태그를 남겼다.

영화 ‘헬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은 “이제 뭘 해야하지?”라며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싸이와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랩퍼 스눕독은 이번 대선을 비행기 테러가 있던 9.11사태에 이은 최악의 날인 11.9 이라고 표현했다.

성소수자의 인권을 위해 활동하기로 유명한 유명한 팝가수 레이디 가가는 “Love Trumps Hate”라는 말 푯말을 들고 지난 새벽 트럼프 타워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슬픔에서 벗어나 다시 일어나자는 스타들의 메시지도 눈에 띈다. 힐러리의 가장 열렬한 지지자 중 한 명이었던 팝가수 케이티 페리는 “혐오가 이끄는 나라가 되게 해서는 안된다”며 슬퍼하는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이와 함께 #사랑은증오를이긴다(#lovetrumpshate)라는 해쉬태그를 달았다.

영화 어벤져스에서 헐크를 연기한 배우 마크 러팔로와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 역시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용기를 북돋는 메시지를 남겼다. 마돈나 역시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적었다.

스타트렉 개봉당시 내한하기도 한 배우 사이먼 페그는 미셸 오바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2020년그녀를지지해(#iamwithher2020)’ 라는 해쉬태그를 달기도 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자는 패배 연설을 통해 결과를 받아들이고 그동안의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누군가 곧 유리천장의 깨길 바란다”며 여성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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