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유럽 증시 상승...이주열 "성장친화 정책 기대감"
간밤 미·유럽 증시 상승...이주열 "성장친화 정책 기대감"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6.11.10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간밤 미국과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에 대해 “성장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10일 오전 이주열 총재는 제2차 경제현안 점검회의에서 “미국 대선 결과가 예상과 어긋났지만 간밤에 미국과 유럽 금융시장이 크게 호조를 띠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대선결과가 나온 이후인 9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1% 상승했다. 유럽 주요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이어 이 총재는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정이 크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경제를 살리는 성장친화정책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단 하루 간의 금융시장의 변동을 두고 속단하기엔 이르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커서 하루를 갖고 이렇다 저렇다 단언하긴 어렵다”며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총재는 금융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내일(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어서다. 한은은 금통위가 열리기 직전 일주일을 금융시장에 대한 언급을 삼가는 묵언기간으로 정하고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