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증시 상승 마감...트럼프 리스크 없었다
미국-유럽증시 상승 마감...트럼프 리스크 없었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11.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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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역설한 트럼프의 당선 연설이 시장 불안 잠재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과 유럽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 45대 대통령 당선 리스크를 불식시키고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4%(256.95포인트) 오른 1만8589.69에 장을 마쳤다. S&P500(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1.11%(23.70포인트) 올랐다. 이날 S&P 지수는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유럽 증시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9일 전날보다 1% 상승한 6911.84에 장을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30 지수는 1.56% 올랐다.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는 1.49% 상승한 4543.48에 장을 마감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통합을 역설한 트럼프의 당선 연설이 시장의 불안을 잠재운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블름버그에 따르면 BMO글로벌자산운용의 로웰 유라 대표는 “트럼프가 후보 때보다는 좀더 온건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게 우리의 기본 생각이다. 시장 역시 이에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기업 실적이나 경제 성장에 큰 충격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는 선거 결과로 미국 경제의 펀더멘탈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상승장을 이끌었다고 풀이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투자 전략가 케이트 원은 “단기간에 변한 게 별로 없다. 펀더멘탈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만일 트럼프가 더 많은 돈을 풀게 되면 내년 경제와 주식시장은 더 높이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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