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헤메지 말자’…내년 전기차 충전기 2배 이상 확대 설치
'전기차 충전 헤메지 말자’…내년 전기차 충전기 2배 이상 확대 설치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6.11.08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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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소재 공중전화부스 전기차 충전소.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정부가 전기차 이용에 어려움 없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 전기차 충전기를 현재의 2배 수준인 2만기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현재 전국에 설치된 급속충전기 750기와 완속충전기 9258기를 내년 6월까지 각각 1915기와 1만9579기로 확대·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환경부에서 491기, 한국전력 등에서 259기를 운영 중이다. 이에 인프라가 부족해 전기차 보급·확산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환경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180기를 내년 2월까지 설치하고, 내년 예산안에 반영된 250기는 내년 6월까지 설치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완속충전기의 경우 전기차 구매자에 최대 400만원의 개인용 완속충전기 설치비가 지원된다. 현재까지 8385기가 설치돼 있으며 민간에서는 873기의 완속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환경부는 설치비 지원, 한전에서 전국 아파트 단지 4000개를 대상으로 하는 충전기 설치 지원을 통해 내년까지 1만9579개로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내년까지 급속충전기가 1915기로 확대되면 급속충전기 1기당 전기차 대수는 15.6대가 된다. 이는 일본의 급속충전기 1기당 전기차 대수 21.1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충전인프라 여건이 갖춰지면, 미국, 중국, 일본, 노르웨이 등 선진국과 같이 우리나라도 전기차 보급이 대폭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국 충전기 위치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전기차충전소 누리집'(www.ev.or.kr)과 민간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폰 앱 'EV where'와 'EV Infra'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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