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애플 샤오미, 하이엔드 대형 스마트폰 '미노트2·미믹스'로 도전장
중국의 애플 샤오미, 하이엔드 대형 스마트폰 '미노트2·미믹스'로 도전장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6.10.26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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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 '미노트2' (사진제공=샤오미)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경쟁이 혹평과 단종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최근 부진을 겪던 중국의 애플 샤오미가 다시 한번 시장 점령에 나섰다. 하이엔드 모델을 지향하는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 신제품 2종을 내놓은 것이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신형 패블릿 미 노트2(Mi Note2)와 컨셉폰 미 믹스(Mi Mix)를 공개했다.

미 노트2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과 같이 전·후면 모두 엣지를 넣은 제품이다. 5.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7.6mm 두께에 166그램이다. 모습이 공개되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과 디자인이 흡사하다는 평을 받았다.

배터리 용량은 4070mAh로 3500mAh인 갤럭시 노트7보다 크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최고급 AP인 스냅드래곤 821을 사용했다. 메모리 4GB에 64GB 제품은 413달러, 메모리 6GB에 128GB 제품은 516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미 믹스는 스마트폰의 액정 테두리(베젤)를 거의 없앤 세계최초 엣지리스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화면 크기도 6.4인치로 5.5인치 내외인 주류 제품보다 큰데다가 전면에서 디스플레이가 91.3%를 차지해 탁 트인 듯한 화면을 지원한다.

프랑스디자이너 필립 스타크가 디자인한 풀세라믹 바디를 가지고 있으며 1080x2040 해상도 디스플레이, 1600만화소 후면카메라, 지문인식 센서가 장착됐다. 배터리 용량은 4400mAh다. 컵셉폰으로 한정생산 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믹스는 7.9mm 두께에 무게는 209그램이다.

두 제품은 모두 11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샤오미는 중국의 애플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랑받는 기업으로 460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았지만 최근 오포와 비보와 같은 경쟁사들에 뒤처지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16.1%에서 올해 9.5%로 급격하게 축소됐다.

휴고 바라 샤오미 글로벌 사업부 부사장은 "프리미엄 인터넷 서비스에 지출할 수 있는 인터넷에 정통한 사람들이 우리의 고객"이라며 "여기에 초점을 맞춰 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샤오미 '미 믹스' (사진출처=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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