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주가 올라도 걱정되는 이유
우리은행, 주가 올라도 걱정되는 이유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6.10.17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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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우리은행의 주식가격이 민영화 발표 이후 오름세를 타고 있지만 경영진들은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는 입장이다. 가격이 과하게 오르면 민영화 작업에 걸림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24일 지분 매각 공고 당시 1만250원이었던 우리은행의 주가는 이달 14일 종가기준 1만1500원까지 치솟았다. 12.5% 가량 상승한 셈이다.

오는 19일 발표예정인 우리은행 실적 역시 호실적이 기대된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위 4개 금융사(신한지주·KB금융·하나금융지주·우리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751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었다.

전망대로라면 주가는 호실적에 탄력을 받아 더욱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오는 11월 본입찰을 앞둔 우리은행은 고민이 많은 눈치다. 본입찰 가격이 주가를 고려해 산정되기 때문이다. 4전5기 도전 끝에 이번 민영화에는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주가 상승으로 본입찰 가격이 너무 높아질까 걱정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투자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오른 주가가 인수희망 가격에 영향을 미쳐 투자자들이 지분매입에 소극적으로 변할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주가가 적당한 선까지 오르면서도 투자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만 유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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