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시 더욱 심화 될 것… 소득감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전 대비책을 강구해야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최근 5년간 가구당 월평균 소득과 가처분소득이 늘었으나 가계대출이 더 빠르게 불어났다. 이로 인해 오히려 가계 체감 소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원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19만원에서 478만원으로 59만원(약 14%) 늘었다. 이와 함께 소득에서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제외한 가처분소득은 2011년 697조8000억원에서 837조2000억원으로 약 20% 가량 증가했다.
가계 대출 증가는 더욱 컸다. 우리나라 가계대출 규모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폭증하면서 2015년 기준 1138조원에 달한다. 2011년 864조4000억원에서 약 32%가 증가한 수치다.
빚이 소비 ·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가처분소득의 1.3배(135%)에 달한다. 소득이 있어도 빚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연평균 127%를 상회했다.
김성원 의원은 “소득 및 가처분소득이 증가하더라도 가처분소득대비 가계대출 비중이 늘어날수록 실질적 체감소득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며 “금리상승 시 이자부담을 가중시켜 저축률 하락과 소비위축가 일어나면 실질소득 감소 현상을 더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금리상승이 소득감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당국은 사전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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