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핀테크 시장의 리더로 앞장서다
KB금융그룹, 핀테크 시장의 리더로 앞장서다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6.09.27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KB금융그룹이 핀테크 시장의 선두주자로 앞장서고 있다. (CI=KB금융그룹)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KB금융그룹이 핀테크 시장 스타트업 집중육성 프로젝트인 'KB 스타터스 밸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두루 갖춘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입주공간, 멘토링을 제공하고 투자연계, 제휴사업을 추진하는 원스탑 서비스다.

KB 스타터스 밸리의 연구공간에는 이동형 전기자동차 충전기 개발업체 ‘지오라인’과 개인주차공유 플랫폼 기업 ‘이노온’이 입주해 있다. 지난 4월에는 인증기술 특허 보유업체인 ‘지토드이노베이션’과 P2P대출 중개플랫폼 ‘펀디드’가 입주해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도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 신개념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프로그램 시행 '주목'

사실 KB금융그룹은 자본시장법이 개정된 지난 1월 25일부터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크라우드펀딩애 매칭투자를 결합한 신개념 투자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KB핀테크HUB센터가 발굴한 핀테크 스타트업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투자자모집에 성공하면 KB투자증권이 투자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 1월 '모비틀’, ‘와이즈모바일’, ‘와이즈케어’, ‘더페이’ 총 4개 핀테크 스타트업이 오픈트레이드 홈페이지에서 일반 투자자들의 청약을 받았으며 총 8.4억원의 자금을 모집해 펀딩에 성공했다. KB투자증권 투자 청약과 대금을 제공하고 각 업체의 지분을 취득했다.

■ 계열사와의 제휴 연계를 통해 핀테크 육성 본격화

KB금융그룹은 지난 5월 KB금융이 육성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KB스타터스’로 ‘터치웍스’, ‘㈜락인컴퍼니’, ‘센드버드’, ‘㈜라인웍스’를 선정했다. 이 4개 핀테크 스타트업은 KB계열사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휴 파트너로서 참여하게 된다.

터치웍스는 KB국민카드와 제휴해 멤버십 서비스와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하는 통합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으며, ㈜락인컴퍼니와 센드버드의 기술은 KB국민은행이 추진 중인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라인웍스는 퇴직연금 자산컨설팅 고도화를 위해 KB국민은행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8월에는 5개 핀테크 스타트업을 추가 지정해 ‘KB스타터스’를 16개사로 본격 확대운영했다. ‘얍컴퍼니’, ‘스틸리언’, ‘해빗팩토리’, ‘쿠프마케팅’, ‘디엔엑스’가 추가됐다. KB금융 관계자는 “KB 스타터스는 KB가 구축하고 있는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제적 특화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  

한편 KB금융그룹은 지난 6월 금융위 주관의 ‘동남아시아 핀테크 로드쇼 2016’에서 'KB 글로벌 디지털 뱅크‘ 서비스를 선보였다.

‘KB 글로벌 디지털 뱅크’는 충전식 월렛 모바일 뱅크로 계좌이체, 해외송금, P2P결제 등 금융서비스와 비금융 서비스를 결합해 선보인다. KB금융은 캄보디아 현지 통신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기술을 접목했다.

이 로드쇼에서 KB금융그룹은 현장에서 직접 서비스를 시연하고 캄보디아 정부 및 관련 기업들에게 국내 핀테크 기술을 상담하며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서비스에는 ‘KB 스타터스 밸리’에 선정된 스케일체인, 센드버드, 얍컴퍼니, 락인컴퍼니, 코사인 등이 개발단계에서부터 협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디지털 뱅크는 핀테크 기술이 집약된 한국의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로 캄보디아 고객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금융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현지 금융환경에 맞는 디지털 뱅크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금융은 이날 캄보디아 CANADIA BANK, AMK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지 금융기관과의 협약으로 캄보디아 내 금융서비스의 확장을 도모함은 물론 캄보디아에 국내의 디지털 기술 지원과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본국 송금 절차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