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 거래소 이사장 낙점..."낙하산" 반발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 거래소 이사장 낙점..."낙하산" 반발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9.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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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자로 거론되자, 노조와 야당이 반발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거래소 이사장 지원 서류 심사 결과 정찬우 전 부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거래소는 오는 30일 증권사 등 36개 대표가 참여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차기 이사장을 선임한다.

하지만 '낙하산 인사'라는 이유로 반발을 사고 있다. 거래소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총회를 열고, 거래소가 낙하산 인사를 강행한다면 총파업을 결의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 전 부위원장 외에도 5~6명의 후보자가 지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른 후보들은 언급조차 되지 않은 채 정 전 부위원장이 청와대의 낙점을 받은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야당 측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정 전 부위원장은 연피아·관피아·정피아 삼박자를 모두 갖춘 보기 드문 낙하산이다"며 "정권을 불문하고 거래소에 대한 낙하산 인사는 절대 허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달 말 현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한동안 최 이사장 연임설이 우세했다. 하지만 정 전 부위원장이 이사장 후보 추천 위원회에 지원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 이사장은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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