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노조 파업, 국민 외면 받을 것...성과연봉제 불가피"
임종룡 "금융노조 파업, 국민 외면 받을 것...성과연봉제 불가피"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6.09.21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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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파업 관련 은행권 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노조 파업 예고와 관련, 고임금을 받는 은행원들이 기득권 유지를 위해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파업을 강행하면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기업·국민·KEB하나·농협·우리·신한·SC·씨티은행 등 7개 은행장과 함께 23일 예정된 금융노조 파업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노조가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한 것은 은행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훼손시킬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 조선·해운업과 같은 국가 기간산업이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청년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10%가 넘는 실업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도 언급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받는 은행원들이 사측과 대화를 거부하고 파업을 강행한다면 은행산업의 경쟁력 저하는 물론 국민 신뢰가 깨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 위원장은 “저성장, 저금리와 함께 핀테크 산업 상장 등으로 향후 10년 이내 유럽・미국의 은행 일자리가 30% 감소할 것”이라며 은행 생존을 위해 성과연봉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은행장들은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관철하겠다며 노조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에 대해 민・형사상 및 징계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한편 금융노조는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 등을 이유로 총파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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