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깜짝 토끼 습격, 롯데엔 때아닌 슈퍼문... '테마 이벤트'
신세계 깜짝 토끼 습격, 롯데엔 때아닌 슈퍼문... '테마 이벤트'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09.02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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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순서대로) 롯데그룹 '슈퍼문'과 신세계 '‘자이언트 래빗' (사진제공=각 사)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신세계는 9일 오픈하는 교외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거대한 토끼를 테마로 한 아트 프로젝트 ‘자이언트 래빗, 깜짝 습격’을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 기간은 5일부터 약 한 달간이다.

이 프로젝트는 호주 출신의 작가 아만다 페러가 시작한 공공미술이다. 지난 2014년 호주 시드니를 시작으로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에서 전시된 바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이번 스타필드 하남 전시가 최초다.

무엇보다 환경, 자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심을 뛰는 토끼의 침공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문제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준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15m 토끼 1마리, 8m 토끼 6마리, 2m 토끼 5마리 등 12마리가 전시된다. 토끼는 미사대로변, 실내 1층 보이드 공간, 다이나믹 파사드 앞 공간 등 스타필드 하남 내,외부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흰색 뿐 아니라 다양한 컬러의 거대 토끼도 최초로 선보이기로 했다.

롯데그룹에서도 공공미술 설치에 나섰다. 지난 1일부터 잠실 석촌호수 주변과 롯데월드몰에서 세계적인 공공미술작가 그룹 ‘프렌즈 위드 유’의 ‘슈퍼문’을 설치한 것이다..

지름 20m에 달하는 슈퍼문은 보름달과 같은 모양새를 가지고 있다. 미국의 아티스트 듀오 사무엘 복슨, 아르투로 산도발이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이다.

물 위에 떠 편안하게 눈을 감은 얼굴은 보는 사람들에게 여유를 느끼게 한다. 석촌호수 인근을 찾는 시민들은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일곱가지 달빛을 보며 행복과 여유, 희망 등을 되새겨 볼 수 있다.

평소에는 하얀색으로 빛나는 슈퍼문은 크리스마스 100일 전인 17일에는 사랑을 의미하는 '핑크문'으로,  수능 50일을 앞둔 28일에는 희망을 전하는 ‘골드문’으로 바뀐다.

롯데는 슈퍼문 이전에도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로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4년 대형 공공미술 첫 프로젝트인 ‘러버덕’기획했다. 5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러버덕을 보기 위해 석촌호수를 방문했다. 2015년에는 ‘1600 판다+’ 프로젝트를 진행해 수백만명의 관람객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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