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얼음정수기에서 니켈 도금 벗겨져 나와"...소비자 집단 소송
"코웨이 얼음정수기에서 니켈 도금 벗겨져 나와"...소비자 집단 소송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08.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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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코웨이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을 불사하고 나섰다. 코웨이 얼음정수기 부품에서 니켈 도금이 벗겨져 나온 데 따른 책임을 묻기 위해서다.

19일 유통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코웨이 소비자 1126명은 코웨이가 정수기에서 중금속 도금이 벗겨져 나오는 것을 알고도 이를 고객에게 알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후속조치도 미흡하게 했다며 28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방침이다.

이들은 코웨이 얼음정수기 3개 모델(CHPI-380N·CPI-380N, CHPCI-430N, CPSI-370N) 사용자다.

이 소비자들은 코웨이가 1인당 건강검진비 150만원과 정신적 피해 위자료 100만원 등 250만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니켈에 노출되면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는 자료를 토대로 니켈 섭취의 유해성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니켈 도금의 위해성을 우려해, 모발검사와 소변검사 등을 하고 있다며 피해 입증을 소비자가 직접 해야 하는 상황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코웨이 얼음정수기 사용자들은 오는 20일 중구 코웨이 본사 앞에서 코웨이 모든 제품에 대한 위약금 없는 해지와 책임자 징계, 정부의 정확한 역학조사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오는 24일에는 환경·시민단체와 연계해 시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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