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이용' 없으면 저축은행 대출금리 싸진다
'대부업체 이용' 없으면 저축은행 대출금리 싸진다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6.08.16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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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신용정보, 이번 주부터 저축은행에 제공
▲ 대부업체와 저축은행이 대출자 신용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대부업체를 이용한 적이 없는 소비자는 저축은행에서 더 싼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진=구글)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대부업체와 저축은행이 대출자 신용정보를 공유한다. 이에 따라 대부업체를 이용한 적이 없는 소비자는 저축은행에서 더 싼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신용정보원이 대부업 신용정보를 이번 주부터 저축은행에 제공한다.

과거 신용정보원은 대부업자의 대부 이력과 대출상품 정보를 신용조회 회사에만 제공해왔다. 때문에 저축은행은 정보가 부족해 채무자에 대해 정확한 신용평가를 할 수 없어 신용도 1∼3등급자에게도 연 20%대 고금리를 적용해 비판을 받아왔다.

당국은 대부업 대출자 가운데 40%가 저축은행 대출도 이용하는 성향을 고려해 대부업의 신용정보를 저축은행과 공유키로 했다. 공유되는 정보의 범위는 2015년 3월 이후 대부이력과 대출상품 유형, 대출 용도 등이다.

이에 따라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은 적이 없는 저축은행 대출 희망자는 금리우대를 적용받을 전망이다. 또한 대부업에서 대출을 받았더라도 성실히 상환한 대출자라면 저축은행 대출이 수월해진다.

다만 이런 혜택은 각 저축은행마다 다른 시기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각기 저축은행마다 대부업 이용 실적을 금리에 반영하려면 신용평가 모델을 개선해야 하기 때문에 일괄적인 적용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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