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외인 동향] "실적 개선" SK하이닉스 사고, "면세점 경쟁" 호텔신라 팔아
[주간 외인 동향] "실적 개선" SK하이닉스 사고, "면세점 경쟁" 호텔신라 팔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8.01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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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모바일 DRAM 탑재 증가" - "영업면적 축소, 공항점 매출 부진"
▲ 외국인들이 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집중적으로 사들인 반면 '호텔신라'는 팔아 치웠다. (사진-뉴스1)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주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는 집중적으로 사들인 반면 '호텔신라'는 팔아 치웠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SK하이닉스를 1,426억원 어치 사들여 순매수 규모 1위를 기록했다. 반면 호텔신라는 476억원 어치 순매도해 가장 많이 판 종목이 됐다. 

외국인들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선호한 이유는 3분기엔 실적이 2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3.9조원, 영업이익 4,52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67.1% 급감했다. 하지만 오는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PC DRAM 가격 상승 영향으로 2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한 5,050억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신규 스마트폰들의 모바일 DRAM 탑재량 증가에 따라 DRAM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반면 외국인이 호텔신라 주식을 매도한 이유는 면세점 경쟁 지속으로 호텔신라의 영업이익 급락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호텔신라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541억원, 1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1%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부진한 2분기 실적은 국내 면세점 시장 경쟁 지속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엔 호텔신라면세점 외에도 롯데면세점, 동화면세점, 워커힐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등이 입점해 있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인천공항 3기 영업면적 축소에 따라 공항점 매출이 부진했던 것도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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