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 일본 민간단체 방해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 일본 민간단체 방해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07.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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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시드니에 다음 달 6일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일본이 방해 작업에 나섰다.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호주 시드니에 다음 달 6일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일본이 방해 작업에 나섰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시드니 한인회관 내에 들어설 소녀상의 제막식이 가까워지면서 일본이 민간단체를 앞세워 방해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일본 측은 최근 소녀상 공간을 제공하기로 한 교회뿐 아니라 상위 단체인 연합교회 교단 등에게 조직적인 훼방 작업을 펴고 있다.

애시필드 연합교회 크루스 목사를 겨냥해 소녀상이 세워지면 인종차별 반대법에 따라 소송을 걸겠다고 위협하는 우편물을 다량 보냈다.

열흘 후 한인회관 안팎에서 예정된 소녀상 제막 행사도 막고 있다. 한인회관 땅이 지역 당국인 켄터베리 카운슬 소유라는 점을 들어 제막식이 회관 앞마당에서 열리면 '폭력사태를 유발하겠다'는 식의 위협 메일을 퍼부었고, 결국 카운슬 측은 앞마당 행사를 불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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