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앞선 현지화, 금융한류 열매 한가득..신한은행 '써니뱅크' 베트남서 ‘새 바람’
한 발 앞선 현지화, 금융한류 열매 한가득..신한은행 '써니뱅크' 베트남서 ‘새 바람’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6.06.16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신한은행의 핀테크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런칭한 글로벌 핀테크 브랜드 ‘써니뱅크 베트남’이 새로운 ‘써니뱅크 MyCar 서비스’를 시작했다. (CI=신한은행)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신한은행의 핀테크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런칭한 글로벌 핀테크 브랜드 ‘써니뱅크 베트남’이 새로운 ‘써니뱅크 MyCar 서비스’를 시작했다.

‘써니뱅크 MyCar 서비스’는 자동차 딜러가 모바일 앱을 이용해 자동차 구매고객의 대출을 신청하고 접수할 수 있는 서비스다. 베트남에서 금융권 최초로 신한은행이 내놓았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베트남 시장 내에서 철저한 현지화를 거쳐 외국계 은행 가운데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초 베트남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받은 4개 점포까지 포함하면 총 18개 점포로 명실상부 베트남 내 가장 많은 네트워크를 가진 외국계 은행으로 우뚝 서게 된다.

최근 열풍처럼 불고 있는 핀테크를 베트남에 적극적으로 접목 시킨 것도 성공 요인이다. 지난해 12월 신한은행이 내놓은 모바일 전문은행 ‘써니뱅크’는 베트남에서도 새로운 사업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써니뱅크는 기본 기능인 신용카드와 대출,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현지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한류, 패션, 문화 등 콘텐츠를 제공하며 ‘핀텐츠(Fintents; Fintech + Contents)’라는 새로운 모델로 떠올랐다.

▲ 신한은행 공식 후원 선수이자 베트남 축구스타 인천FC 르엉 쑤언 쯔엉(Luong Xuan Truong) (사진=신한은행)

인기 스포츠 선수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 은행은 베트남 출신 K리그 스타 ‘르엉 쑤언 쯔엉(이하 쯔엉)’을 후원한다. 베트난 써니뱅크에 ‘쯔엉의 한국이야기’라는 콘텐츠도 연재해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런 노력으로 베트남 써니뱅크는 출시한지 넉 달 만에 현지에서 2만명의 회원을 끌어 모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 은행보다 영업점이 적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앞으로도 핀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서비스에 더불어 현지 시장에 꼭 맞는 핀테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은행은 지난 4월 ‘라인페이(LINE Pay)’와 제휴서비스도 출시했다. ‘라인페이 ATM 환전출금 서비스’다. 일본에서 라인페이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한국을 방문할 때 국내 약 6500여개의 신한은행 자동화기기로 엔화를 바로 원화로 출금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일본 소비자의 편의성을 한껏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은행은 조용병 은행장 취임 이후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등 세계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 진출국가 19개국에 한국의 앞선 디지털 뱅킹 경험과 비결을 적용하기 위해 ‘글로벌 2.0 프로젝트’까지 이미 완료된 상태다. 또한 세계적인 핀테크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글로벌자금관리서비스(GCMS), 글로벌 통지 서비스(Smail) 개발 등 세계로 나아가는 길을 꾸준히 닦고 있는 중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