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가 별거냐, 은행 간편이체 대변신 온다..보안카드·OTP 굴레 벗고 혁신 꿈틀
핀테크가 별거냐, 은행 간편이체 대변신 온다..보안카드·OTP 굴레 벗고 혁신 꿈틀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6.06.15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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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개정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다채로운 방식 획기적 빠름으로 경쟁 예고
▲ 모바일뱅킹 계좌이체 때 필수였던 보안카드번호 입력란이 다른 인증수단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그림=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최진영 기자] 이달 말부터 손쉽고 편리한 자금이체 서비스가 봇물 터지듯 쏟아질 전망이다.

 

은행들이 보안카드와 OTP의 굴레를 벗어나 인증수단을 비롯한 보안정책을 저마다 개성있게 짤 수 있게되기 때문이다.

보안인증 규제 탓에 핀테크 광풍을 눈뜨고 지켜봐야 했던 은행들의 반격이 얼마나 획기적으로 이뤄질지 기대를 모은다. 

 

■ 간편 이체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금융위가 손질한 ‘개정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에 따라 전자자금 이체 시 일회용 비밀번호 사용의무가 이달 말 폐지된다. 이는 은행들이 시행해 오던 간편 자금이체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간편 자금이체 물꼬를 튼 것은 옛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7월 ‘내 계좌 간편이체’를 시행하며 은행권 최초로 본인 계좌 간 공인인증서 없는 이체를 가능하게 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부산은행에서 본인 계좌 또는 입금지정계좌에 한해 적용했던  인터넷·스마트뱅킹 간편이체 서비스를 타 은행 본인계좌와 본인 부산은행 대출상환까지 넓히면서 경쟁이 불 붙었다.

 

부산은행의 간편이체 서비스는 인터넷·스마트뱅킹으로 계좌이체 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계좌비밀번호, 이체비밀번호, 보안카드(OTP)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이체용) 등 5단계에 걸쳐 입력하는 방식에서 이체비밀번호와 공인인증서 비밀번호(이체용) 입력 등 2단계로 줄인 형식이다.

 

■ 하나·부산·우리 앞선 걸음..이젠 모든 은행 경쟁구도로 

 

최근에는 우리은행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에서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없이 타인 계좌에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간편뱅킹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달 3일 우리은행은 예적금 신규 및 입금에만 한정 적용했던 간편뱅킹시스템을 본인 및 지정 계좌 이체, 환전, 공과금납부 등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이체 단계를 간략화 하면서 계좌를 잠갔다 풀 수 있는 ‘스마트리모콘’ 서비스 등을 도입해 보안수단은 강화했다. 스마트리모콘은 스마트폰에 깔아놓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앱에 들어가 계좌를 ‘오프(OFF)’ 상태로 해놓으면 미리 걸어놓은 자동이체를 제외한 일체의 계좌 인출이 모두 정지되는폰 보안시스템이다. 

 

시중은행 스마트금융 관계자는 “시중은행을 옥죄고 있던 보안카드·OTP 등 특정한 보안체계를 강요하는 규제가 사라지면서 간편 계좌이체를 할 수 있는 폭이 단계적으로 넓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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