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엔 보상, 한국은 나 몰라라?.. 미쓰비시, 중국 강제노동자에 사죄금 지급
중국엔 보상, 한국은 나 몰라라?.. 미쓰비시, 중국 강제노동자에 사죄금 지급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06.03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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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기업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제2차 세계대전 때 강제노동에 동원한 중국인 피해자에게 사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CI=미쓰비시)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일본 기업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제2차 세계대전 때 강제노동에 동원한 중국인 피해자에게 사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국에겐 막대한 사죄금을 지급하면서 한국인 강제노동에 대한 보상은 모른 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3일 미쓰비시는 중국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지난 1일 사죄를 표했고 1인당 10만 위안(한화 약 1805만원)의 사죄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죄금은 총 752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 사죄금 외에 약 10억원을 더 들여 기념비를 세운다. 실종자 피해자를 조사하는 데에도 약 20억원을 보태기로 했다.

반면 국내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에 건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아직 심리 단계에 머물러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쓰비시에는 한국인 피해자 5명이 소송을 냈지만 손해배상 청구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패소했다.

미쓰비시는 식민지 시기 조선인을 강제 징용한 것은 국제노동기구가 금지한 강제노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한국인의 배상청구권은 한일협정에서 종결됐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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