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병 들면 보험료 면제, 갱신형은 다시 살펴라”..특약 속 함정 없는지 주의해야
“큰 병 들면 보험료 면제, 갱신형은 다시 살펴라”..특약 속 함정 없는지 주의해야
  • 주가영 기자
  • 승인 2016.05.13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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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뇌출혈 등 중병 판정 때 혜택 비갱신형 문제없지만 갱신형 다툼 생길 수도
▲ 특정질병 진단시 보험료를 면제해 주는 특약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불완전판매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화이트페이퍼=주가영 기자] 특정질병 진단시 보험료를 면제해 주는 특약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불완전판매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요 생명·손해보험사들은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에 걸리면 보험료를 면제해 주는 ‘3대질병납입면제특약’이 구성된 간편심사, 건강, 어린이, 연금보험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 동양생명, KDB생명, 농협손보는 장해수준에 따라 보험료를 면제해 주는 특약을 내놨다. 농협손보와 흥국생명은 특약 가입 후 부모의 경제력 상실시 보험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어린이보험을 출시했다. 한화생명의 경우 보험료 납입면제 특약 가입시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말기신부전·말기폐질환·말기간질환·장기간병상태(LTC) 등 7대질병까지 면제다.

상품을 판매하는 설계사 입장에서도 이러한 점을 내세워 마케팅에 용이하게 쓰이고 있다. 소비자 역시 1000원도 안되는 보험료라 부담없이 가입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보험료면제 기간이 보험기간 전체가 아닌 갱신 이전까지만 해당돼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소비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으면 보험가입 유지기간 동안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오해할 수 있어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비갱신형 상품일 경우 상관이 없지만 최근에는 주로 갱신형 상품에 보험료납입면제특약이 구성돼 있어 판매시 갱신 이전까지만 보험료가 면제라는 것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설명이 필요하다”며 “이 부분에 있어선 금융당국도 판매시 주의하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갱신기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은 보험료로 만일을 대비할 수 있어 많이들 선택하고 있다”며 “보험사 입장에서 보험료 수입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 전체기간이 아닌 갱신 전까지만 이기 때문에 그리 큰 부담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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