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한국 아이들 프랑스 아이보다 산수 빨리 깨우친다
[책속의 지식] 한국 아이들 프랑스 아이보다 산수 빨리 깨우친다
  • 김시은 인턴기자
  • 승인 2016.04.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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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이 어때서>오승현 지음 | 조은교 그림 | 풀빛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매년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가 열리면 한국 학생들은 항상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 한국이 특히나 수학에 강한 이유를 <내 얼굴이 어때서>(풀빛.2016)는 ‘한국어’에서 찾았다.

숫자 11,12,13은 우리말로 읽으면 십일, 십이, 십삼이다. 숫자를 그대로 읽으면 된다.

반면 그렇지 않은 언어도 있다. 예를 들면 영어에서는 11을 Eleven(일레븐), 12를 Twelve(트웰브)로 읽는다.

책에 따르면 프랑스어는 훨씬 더 복잡하다. 91을 불어로 말하려면 40☓20+11로 읽어야 한다. ‘캬트르 뱅 옹즈’라고 읽는다. 91을 이렇게 길게 읽어야 하는 이유는 프랑스어는 90을 가리키는 말이 없기 때문이다.

이 작은 언어 차이는 큰 결과로 이어진다. 한국어로 숫자를 읽는 것이 쉽고 간단한 탓에 한국 아이들은 다른 나라 아이들보다 산수를 빨리 깨우친다. 언어의 힘은 참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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