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기업 한국 증시로 모시고, 한국 기업 우즈벡 투자 확대 추진” -유일호 부총리
“우즈벡 기업 한국 증시로 모시고, 한국 기업 우즈벡 투자 확대 추진” -유일호 부총리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4.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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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연 8% 경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우량 기업들이 한국 증시에 상장하고 석유화학, 가스, 전자, 제약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에 한국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28일 오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KRX, ‘Invest in Uzbekistan(거래소, 우즈베키스탄 투자 포럼)'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이같이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의 역동성과 시장 친화적인 경제 정책 방향이 이미 유라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비즈니스 기회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유 부총리는 설명했다.

그는 "우즈벡은 산업의 큰 축을 차지하는 국영기업을 과감히 민영화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즈벡은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대외 선진기술 도입을 장려했다"고 덧붙였다.

단기간에 산업 발전을 이루고 국영기업을 민영화한 경험이 있는 한국과 이러한 경험을 좇으려는 우즈벡이 앞으로 동반자적인 협력 관계를 밀고 나가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우즈벡 신실크로드 개발을 위해 교통과 물류 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유라시아의 심장부에 위치한 우즈벡의 잠재력을 위해 한국기업들이 우즈벡 신실크로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우즈벡 인프라 발전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아가 한-우즈벡 FTA(자유무역협정) 논의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실질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너지·자원 협력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양국의 에너지 자원 개발은 경제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태양광, 가스 전력과 같은 에너지 자원이 양국의 공동발전을 견인할 것"라고 말했다.

우즈벡은 한국 증시 상장을 위해 국영 기업들의 지분매각과 민영화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따라 우즈벡 기업들이 한국증시를 통한 자본 조달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우즈벡 50여개 기업과 한국의 90여개 기업간의 1대 1 기업 상담회가 열려 기업인의 개별적인 교역 및 투자 사업이 논의된다.

이번 포럼에는 유일호 한국 경제부총리,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대외경제무역투자부 장관, 우즈벡 국유자산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정부 고위급 인사 및 양국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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