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국거래소가 최근 10거래일 만에 7배 가까이 오른 코데즈컴바인 주가 움직임을 놓고 칼을 빼들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인 15일까지 코데즈컴바인 주가가 최근 10거래일 만에 6배 넘게 오르는 과정에서 특정 외국인 계좌에서 집중적으로 사들인 정황을 포착해 조사에 나섰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3월 2일 2만3000원에서 15일 15만1100원으로 약 6.7배 올랐다.
외국인 보유 물량(21만237주)은 코데즈컴바인 유통물량(25만2075주)의 84%에 이른다.
코데즈컴바인은 또한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3위(5조7181억원)에 올라 셀트리온과 카카오의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지수는 15일까지 6거래일 연속 오르며 700선에 육박했다.
시가총액 3위 종목에 같은 방식으로 매물이 쏟아지면 코스닥 지수는 다시 붕괴될 수 있다. 거래소는 이에 코데즈컴바인에 따른 코스닥 시장 왜곡 가능성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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