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현장] ‘배트맨 대 슈퍼맨’ 핵심 포인트 완전 분석…“관람 전 알고 가자”(종합)
[WP현장] ‘배트맨 대 슈퍼맨’ 핵심 포인트 완전 분석…“관람 전 알고 가자”(종합)
  • 김재범 기자
  • 승인 2016.03.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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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 베이징(중국)=김재범 기자] ‘히어로 장르 영화’는 곧 ‘마블’이란 공식이 전 세계에 자리해 왔다. 하지마 마블 이전 코믹스의 시초는 DC코믹스였다. 슈퍼맨과 배트맨 그리고 원더우먼 등 국내에 낯이 익은 히어로들이 모두 DC코믹스 소속이다. 그리고 DC코믹스와 손잡은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가 오는 24일 DC시네마틱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개봉한다. 역사상 절대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이 영화의 숨은 포인트를 전한다.

◆ ‘인간’ vs ‘신’의 대결 가능할까?

이 영화의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이 바로 인간인 ‘배트맨’과 외계인으로서 신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슈퍼맨’의 대결 구도를 만들어낸 점이다.

‘배트맨’은 ‘어둠의 사도’(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에 등장)를 통해 압도적인 무술 실력을 습득하게 된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죽음을 목격한 트라우마를 이겨낼 강인한 정신력도 얻게 된다. 하지만 가장 큰 능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재력을 통해 만들어 내는 첨단 무기들이다.

‘배트맨’ 브루스 웨인은 코믹스 세계에서 부자 순위 4위에 오를 정도로 막강한 부를 축적한 주인공이다. 참고로 같은 조사에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7위에 올랐으니 브루스 웨인의 재력이 어느 정도인지 감안할 수 있는 수준이다. 브루스 웨인은 재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무기를 개발해 고담시를 위협하는 악당을 제압한다. 특히 그의 재력은 브루스 웨인을 보좌하는 알프레드의 지략과 겹쳐지며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반면 슈퍼맨은 외계인이다. 크립톤 행성의 대과학자 ‘조엘’의 아들이다. 행성이 폭발하면서 아버지에 의해 지구로 보내진다. 사실 슈퍼맨은 자신의 고향별에선 지구의 인간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인물이다. 하지만 지구에선 태양 에너지를 초능력으로 변환해 신적인 존재로 우뚝 선다. 하늘을 나는 것은 물론 눈에선 광선을 내뿜는다. 한 국가를 넘어 지구를 파괴할 수 있을 정도의 무력도 갖고 있다. 인간의 무기로는 몸에 상처 하나 낼 수도 없다. 하지만 단 한 가지 약점이 있다. 바로 고향별 크립톤 행성에서만 발견되는 초록색의 광물질 ‘크립토나이트’다.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이 가능해진 이유는 바로 이 지점이다. 두 캐릭터의 특징을 비교해 봤을 때 가능한 설정은 한 가지다. 브루스 웨인이 자신의 정보력과 재력을 총 동원해 슈퍼맨의 약점을 찾아 나선 것이다. 그리고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크립토나이트’를 손에 얻게 된 것이다. 그 방법은 물론 영화에서 등장할 예정이다.

◆ 대체 왜 싸울까

두 번째 논란은 바로 두 캐릭터가 싸우는 이유다. 10일 한국과 중국 홍콩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7개국 기자단에게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5분 분량의 ‘배트맨 대 슈퍼맨’ 풋티지 영상에는 이에 대한 힌트가 아주 약간 담겨 있었다.

워너 브라더스 측을 통해 공개된 힌트는 바로 감독의 전작이자 슈퍼맨이 주인공인 ‘맨 오브 스틸’이다. 당시 슈퍼맨은 조드 장군과 격전을 벌여 지구를 구했다. 하지만 그 대결로 메트로폴리스는 초토화됐다. 인류가 절멸 직전까지 몰렸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슈퍼맨과 조드장군의 대결 당시 메트로폴리스에 브루스 웨인이 있었다는 설정이다.

11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잭 스나이더 감독은 “이 영화의 시작은 ‘맨 오브 스틸’ 속 거의 마지막 장면에 힌트가 담겨 있다”면서 “그 영화를 보면 건물이나 차량 등에 ‘웨인 엔터프라이즈’ 로고를 숨겨 뒀던게 화제를 모은 바 있다”고 귀띔했다. 공간적으로 브루스 웨인이 등장하는 ‘배트맨’의 고담시와 메트로폴리스가 이웃한 도시였단 설정도 덧붙여진다.

결국 당시 슈퍼맨과 조드 장군의 대결을 바라본 ‘배트맨’ 브루스 웨인이 감정적 동요를 일으키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인류를 구했지만 신적인 힘을 가진 슈퍼맨이 반대로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존재라고 브루스 웨인은 스스로 규정해 버린 것이다.

또한 ‘배트맨 대 슈퍼맨’에 등장하는 브루스 웨인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젊은 시절의 그는 아니다. 코믹스 속에서도 등장하지만 10년 이상 배트맨으로 활동해 온 중년의 브루스 웨인이다. 악에 대한 고집스런 소신과 자신만의 철학이 더욱 확고해 진 브루스 웨인이다. 한편으로는 괴팍한 성격의 재력가로 봐도 무방하다.

슈퍼맨을 바라보는 브루스 웨인과 브루스 웨인이 갖고 있는 선입견에 대한 슈퍼맨의 대처가 이들 두 캐릭터의 믿을 수 없는 대결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 해결책은 있나?

해결책은 곧 이 영화의 결말이자 스포일러가 된다. 영화가 공개되지 않았기에 그 어떤 정보도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공개된 풋티지 영상과 11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아시아 7개국 공동 기자회견 및 한국 기자단과의 단독 회견에서 언급한 내용을 종합해 보면 약간의 키워드와 힌트는 얻을 수 있다.

우선 ‘배트맨 대 슈퍼맨’은 DC코믹스의 히어로 세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저스티스 리그’의 전초전이자 프리퀄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이 점 때문에 두 캐릭터가 영화상에선 서로를 공격하는 적이 되지만 결국에는 힘을 합치게 될 수밖에 없단 추측이 나온다.

두 번째는 ‘원더우먼’의 등장이다. ‘배트맨 대 슈퍼맨’에선 후반부에 골동품 수집상 다이애나 프린스란 이름으로 등장하게 된다. 하지만 정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신비한 아마존 부족의 공주 ‘원더우먼’이다. 능력은 다섯 명의 신(아프로디테, 아테나, 데메테르, 아르테미스, 헤르메스)으로부터 받은 신비한 능력, 그리고 진실을 말하게 하는 올가미, 파괴 불가능의 팔찌, 마법의 검과 방패가 있다.

‘원더우먼’은 영화 막바지 슈퍼맨과 배트맨을 동시에 공격하는 악당과의 대결에서 처음 등장할 예정이다. 이미 예고편을 통해 슈퍼맨과 배트맨이 서로에게 원더우먼을 가르키며 ‘당신 친구냐’고 묻는 흥미로운 장면도 나온다. 어떤 식으로든 원더우먼이 두 캐릭터의 연결을 도우는 매개체가 될 전망이다.

세 번째는 슈퍼맨의 연인 로이스 레인이다. 슈퍼맨 시리즈에서 적지 않은 존재감을 발휘한 로이스 레인이 어떤 식으로든 두 캐릭터의 균열을 매울 작용을 할 것이란 예상도 가능하다.

네 번째는 가장 큰 해결책이다. 바로 슈퍼맨과 배트맨 그리고 원더우먼 새 캐릭터가 공공의 적으로 상대해야 할 인물이다. 슈퍼맨 최대의 적인 ‘렉스 루터’와 그 ‘렉스 루터’가 만들어 낸 ‘둠스데이’가 그것이다. ‘둠스데이’는 ‘배트맨 대 슈퍼맨’ 예고편에서도 등장해 그 엄청난 파워를 공개한 바 있다. 실제 코믹스 세계에선 슈퍼맨을 죽인 캐릭터로 등장하기도 했다.

워너 브라더스 측은 “‘배트맨 대 슈퍼맨’은 개봉까지 내용이 극비리에 붙여져 있다”면서 “다만 결말 자체가 상상을 넘어설 것이란 예측이 외신들을 통해 전해져 오고 있다.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다”고 전했다.

DC시네마틱유니버스의 출발을 알릴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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