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스타벅스, 디너와 런치에 이런 독특한 뜻이?
[신간] 스타벅스, 디너와 런치에 이런 독특한 뜻이?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3.07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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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따라 어원 따라 세계 문화 산책> 이재명·정문훈 지음 | 미래의창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언어는 그 나라의 문화와 시대상이 반영된다. 스타벅스, 아웃백, 루이까도즈, 포모도로 등 각종 브랜드명에도 저마다 유래가 있다. <단어 따라 어원 따라 세계 문화 산책>(미래의창. 2016)는 언어에 깃든 유래와 문화, 이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는 책이다.

가령 스타벅스는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에 나오는 일등항해사의 이름 ‘스타벅’에서 따온 이름이다. 소설 속에서 스타벅은 늘 커피를 들고 있고 여기에 착안해 스타벅스가 탄생했다.

또한 영국인은 화장실을 ‘토일렛toilet’이 아닌 ‘라바토리lavatory’나 ‘루loo’라 표현한다. 그들은 토일렛을 노동계급의 저급한 표현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상류층들이 사용하는 귀족 언어에서 혼동하기 쉬운 단어는 ‘디너dinner’와 ‘런치lunch’다.

책에 따르면 과거 유럽에서는 하루 세끼 중 가장 중요한 식사인 점심을 ‘디너’라 불렀다. 그리고 식사와 식사 사이에 먹는 간식은 ‘런치’다. 아직도 이러한 관습이 남아 있어 지역과 문화권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사용된다.

특히 중류층이나 상류층은 저녁 식사를 런치라 부르는 경향이 있다. 그런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런치를 점심 초대로 알아듣고 정오에 방문하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이밖에 ‘오지’라는 단어 속에 숨겨진 호주 이야기와 부대찌개의 또 다른 이름이 ‘존슨탕’인 이유, 중남미 도시 거리를 걷다보면 발견할 수 있는 신발 두 짝의 의미 등 단어에 담긴 비밀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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