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 이런일이] 지도에 없는 섬 ‘플라스틱 아일랜드’ 아세요
[책속에 이런일이] 지도에 없는 섬 ‘플라스틱 아일랜드’ 아세요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3.03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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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십 대,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만나다!> 김국태 외 지음 | 팜파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지도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즐비하다. 그런데 우리가 만들었지만, 지도상에 나와 있지 않은 섬이 존재한다.바로 ‘플라스틱 아일랜드’다.

이 섬은 바다의 40% 이상을 쓰레기가 차지하는 ‘쓰레기 섬’이다. 그 쓰레기의 90%가 플라스틱이어서 붙은 이름이다.

특히 태평양 한가운데에는 약 1억 톤 정도의 쓰레기 섬 두 개가 있는데 큰 섬 하나가 한반도의 7배 크기에 달한다. 이 쓰레기 섬이 주변 바다 생물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책에 따르면 주변 지역에서 잡힌 어류를 조사한 결과 물고기 35%의 배 속에 미세플라스틱이 있다. 쓰레기들이 침전되며 바다 환경은 점점 황폐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40쪽) 일부 수정

<두근두근 십 대,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만나다!>(팜파스.2016)에 등장하는 이야기다. 해양 생태계는 이미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다. 오염된 바다에서 나는 각종 해산물을 먹으면서도 빨대 하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버리는 행동을 반성해야 할 때다. 소비를 장려하는 자본주의 사회, 우리가 무심히 버리는 쓰레기는 어딘가에서 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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