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 입맛, 연어요리 어떠세요?..‘맛과 영양을 한번에’
나른한 봄 입맛, 연어요리 어떠세요?..‘맛과 영양을 한번에’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6.03.02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이트페이퍼=박진희 기자] 연어의 식탁 습격이 시작됐다. 연어 초밥, 연어 스테이크 정도로만 식탁에 올랐던 연어가 담백한 맛과 높은 영양가가 확인되며 다양한 메뉴로 개발되며 식재료 시장에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013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은 연어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수산물인 것으로 발표했다. 그동안 가장 많이 소비된 새우의 총거래액 15%을 앞질러 연어가 17%를 차지한 것. 2015년에는 거래액 기준으로 20%를 넘어서며 새우(16%) 보다 시장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과 유럽 지역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기존 아시아의 연어 최대 소비국인 일본에 이어 한국과 중국에서도 연어의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 맛과 영양을 품은 ‘예고된 반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인 연어는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 도움이 되는 오메가3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혈관질환, 골다공증을 예방할 뿐 아니라 뇌 기능 향상, 당뇨 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
EPA, DHA 또한 풍부해 두뇌 발달과 기억력 및 인지력 향상에 좋으며,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D와 마그네슘 역시 풍부해 건강 식품으로도 손색없는 ‘슈퍼푸드’로 알려져 있다.

타임(TIME)지는 블루베리, 시금치, 토마토 등과 함께 동물성 식품으로 유일하게 연어를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했다. 열량이 낮으면서도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인식이 더해지며 최근에는 캔, 훈제요리 등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개발되어 소비자 인기를 더하고 있다.

◆ 연어의 대중화 무한리필도 등장
최근에는 1만원대에 즐길 수 있는 연어무한리필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소자본창업, 연러무한리필창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연어무한리필점은 맛과 영양 만점인 연어를 무한대로 맛볼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연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산물과 육류를 곁들인 메뉴를 개발해 양 뿐만 아니라 맛으로도 손님들의 취향에 접근하고 있다. 서울 천호동에 본점을 둔 ‘눈꽃연어’는 노르웨이산 프리미엄 생연어에 육회와 석쇠불고기, 오징어튀김, 감자전, 주먹밥까지 내놓아 다양한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눈꽃연어 관계자는 “개업 초기에는 연어를 무한으로 맛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손님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연어와 함께 다양하게 곁들일 수 있는 메뉴를 보고 찾아오는 분들이 많다”며 “연어와 콜라보레이션 할 수 있는 식재료를 다양한 요리로 개발하고 있다”고 인기 비결을 공개했다.

◆ 진화하는 연어 요리로 취향 저격

기존 연어 요리는 연어회, 구이, 스테이크, 연어 데리야끼가 널리 알려져 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요리법이 소개되고 있다.

땅콩과 호두, 아몬드, 참깨, 검은깨 등 견과류를 다져 토막으로 썬 생연어에 옷을 입힌 후 프라이팬에 구워내 타르타르소스를 얹어낸 ‘연어견과류구이’는 어린이 간식으로 더할 나위 없다. 양파드레싱에 각종 샐러드채소를 곁들인 ‘연어샐러드’는 가정에서 어떤 음식에도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인기 아이템이다.

계란을 활용한 수란을 베이글이나 샌드위치에 훈제 연어와 함께 조리하는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는 아침식사 대용으로 제격이다. 멸치 볶음에 연어살을 함께 넣어 볶아 내는 ‘연어멸치볶음’은 밥반찬으로 활용도가 높다. 브로콜리와 함께 프라이판에 볶는 ‘연어 브로콜리’도 건강과 맛을 한번에 생각할 수 있는 메뉴다.

각종 견과류로 밥을 지어 연어를 프라이팬에 구워 내 소스와 레몬즙을 뿌려 내놓는 ‘연어구이덮밥’은 다이어트식으로 추천할 만하다. 밥과 치커리, 싹채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연어비빔밥’은 봄철 입맛을 당기는 메뉴로 인기가 높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