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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그림을 듣고 음악을 본다"

북데일리lpi@pimedia.co.krl승인2007.12.26 02: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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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팝 아트로 유명한 앤디 워홀은 돈을 버는 것이 진정한 예술이다, 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미래 사회에서는 누구나 15분간은 유명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5분간을 경계로 하여 천재의 신화를 만들어 냈다. 즉 우리가 15분간 이상 유명해져야 비로소 앤디 워홀처럼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듣기만 해도 호기심이 쏠리는 이 문제에 대한 비밀을 알려주는 책이 바로<생각의 탄생>(에코의서재. 2007) 이다. 여기서 생각이라고 하는 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남과 다른 독특한 창조적인 사고를 말한다. 가령, 일반인들이 음악을 듣고 그림을 본다면 천재들은 그림을 듣고 음악을 본다.

이 책에는 창조적인 사고를 위한 13가지 실천적인 노하우를 단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즉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 인식, 패턴 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 놀이, 변형, 통합 등이 흥미롭게 소개되고 있다.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때로는 몇 단계를 훌쩍 뛰어넘어 가도 괜찮았다. 중요한 것은 13가지 생각의 도구가 세상을 놀라게 한다는 것이다.

이중에서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유추라는 것은 둘 혹은 그 이상의 현상이나 복잡한 현상들 사이에서 기능적 유사성내지 내적 관련성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헬렌 켈러가 유추의 힘을 가장 강력하게 증면한다고 한다. 그녀는 오로지 감촉과 맛, 냄새에만 의지해서 세상을 배웠다.

두 번째로 감정이입인데 칼 포퍼는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방법이라고 하면서 문제 속으로 들어가서 그 문제의 일부가 되어 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소동파 또한 “대나무를 그리려면 먼저 대나무가 내 속에서 자라나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전체적으로 투영하고 있는 통합이다. 이는 나보코프 말대로 여러 겹의 의식이며 우주적 동시성이다. 결국 13가지 생각의 도구들이 유기적으로 생성되어 놀라운 창조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거장들의 평범하면서도 경이로운 일상을 들여다보는 재미를 톡톡히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재미 못지않게 그들의 삶과 업적에 대한 총체적인 교양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천재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라는 것을 고민해보면 13가지 생각의 도구들이 탄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저자가 안타까워하고 있듯 우리의 현실은 창조적인 생각의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교육이 큰 장애물이다. 일찍이 쇼펜하우어는『인생을 생각한다』에서 자연적인 교육과 인위적인 교육을 구분했다. 전자가 직관이 개념을 앞서게 하는 것인 반면에 후자는 우선 개념을 머릿속에 넣은 다음 직관을 받아들이게 한다.

이어령 교수가 말하고 있듯 20세기가 전문가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통합의 패턴으로 나아가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 통합교육이 되어야 하는데 모든 학생들이 화가이자, 음악가이자, 공학자로서 사고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천재들의 창조적인 상상력이 한 세대를 훌쩍 넘으면서 부활하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천재와 생각의 함수 관계를 보다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이 책 덕분에 우리는2차원에서 3차원으로 볼 수도 있고 혹은 반대로 볼 수 있는 힘을 충분히 얻게 된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의미가 남다른 정신을 탄생할 수 있게 된다.

이는 13가지 생각의 도구들이 환상(이론적 지식)과 실재(손지식 hand knowleage)가 소통하기 위한 필요조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다른 의미로 알맹이 없는 교육의 지나친 남용경계하면서 우리가 전인(全人)으로 변화해야 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 책의 상승효과가 대단했다.

[임재청 시민기자 ineverlan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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