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수익률 공시해 계좌 옮기게 유도"..임종룡, 경품 등 외형경쟁엔 경고장
"ISA 수익률 공시해 계좌 옮기게 유도"..임종룡, 경품 등 외형경쟁엔 경고장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6.02.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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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금융당국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수익률을 분기별로 비교 공시할 수 있도록 해 제도 활성화에 나선다.

임종룡 위원장은 24일 금융위에서 열린 'ISA 준비상황 점검회의'에서 "경품행사 같은 이벤트보다 건전한 수익률 경쟁이 금융회사의 ISA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음달 출시되는 ISA에 대해 "수익률은 적당히 맞추고 경품 등으로 고객을 유치해 외형 경쟁에 치중하는 금융사는 경쟁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계좌이동이 가능해 수익률이 최고 평가기준이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분기별로 ISA 수익률에 대한 비교공시 체계를 구축해 소비자들이 잘하는 금융회사로 손쉽게 계좌를 옮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ISA 불완전 판매 예방 대책'을 마련해 상품 출시 전후로 집중점검에 들어간다. 임 위원장은 "불완전 판매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금융위·금감원이 직접 미스터리 쇼핑과 불시점검 등을 시행할 것"이라며 "금융회사도 ISA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교육을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추가적으로 제도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는 사실도 다시 확인했다. 그는 "제도 시행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하면 개선하겠지만 어느 정도 시행 후 판단할 문제"라며 "ISA 출시 전 더 이상 제도변경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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