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사회> 폴 로버츠 지음 | 김선영 옮김 | 민음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신용카드 이용자가 현금 사용자보다 지출액이 높다. 이는 신용카드 사용시 자신이 얼마를 쓰는지 잘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떤 연구자는 지불하는 ‘고통’을 미루기 때문에 자세한 구매 내역이 각인되지 않는다고 추측한다.
또 다른 연구를 보면 신용카드 사용자가 현금 사용자보다 대체로 지출액이 더 높다. 심지어 신용카드 사용자들은 팁도 더 많이 주며 경매에서 부르는 가격도 더 높다.
어떤 사람은 마스터 카드나 비자 카드의 로고만 봐도 정상 수준보다 더 많이 사려는 충동이 생긴다고 한다. 신용카드와 관련해 사람들의 정신적 소프트웨어에 버그가 발생하는 것이다. (91쪽) 일부 수정
이 내용은 <근시사회>(민음사.2016)에 소개되어 있다. 지금은 신용카드를 넘어 핀테크의 시대다. 첨단 소비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어서는 게 아닌지 우려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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