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미스터리> 리 차일드·토머스 H. 쿡 외 지음 | 박미영·공민희·정지현 옮김 | 북로드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불 하나 없이 깜깜한 지하 방, 한 젊은 여자가 굶어 죽은 채 발견됐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
<뉴욕 미스터리>(북로드.2016)의 단편 ‘지옥으로 돌아온 소녀’의 첫 장면이다. 젊은 여자의 죽음으로 경찰서에 한 남자가 불려온다. 과거 그녀를 잠시 맡았던 잭이다. 20여 년 전 일 년 남짓 열 살의 어린 소녀 매덕스를 돌봤다.
딸로 여기며 가족으로 받아들였지만, 도둑질과 거짓말 심지어 자신의 딸을 죽음으로 모는 의심스러운 상황이 연이어 연출돼 그는 매덕스를 다시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로부터 24년 매덕스가 깜깜한 지하 방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것이다. 그리고 잭에게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된다.
<뉴욕 미스터리>는 미국추리소설가협회(MWA)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서스펜스의 여왕이라 불리는 메리 히긴스 클라크가 엮은 미스터리 단편집이다. 리 차일드, 제프리 디버, 토머스 H. 쿡 등 당대 최고로 꼽히는 추리소설 거장들의 작품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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