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나도 대출상환 걱정 마세요”..카디프 이어 메트라이프생명도 신용생명보험 진출
“사고 나도 대출상환 걱정 마세요”..카디프 이어 메트라이프생명도 신용생명보험 진출
  • 주가영 기자
  • 승인 2016.02.16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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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라이프생명은 아주저축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보험사고 발생시 보험금으로 대출금을 대신 갚아 주는 ‘(무)우리가족 대출클린 신용보험’을 16일부터 판매한다. (사진=메트라이프생명)

[화이트페이퍼=주가영 기자]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생명보험사가 신용생명보험을 팔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월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 잔액은 641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2000억원 늘어났다. 이는 전월(6조9000억원)에 비해 둔화된 것이지만 1월 기준으로 200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폭 증가다.

신용생명보험은 대출고객이 사망·장해·암 등의 우발적인 보험 사고를 당했을 때 보험사가 대출 고객 대신 남아 있는 대출금액 또는 보험 가입 시 약정한 금액을 상환해 주는 보험이다.

보증보험과 달리 채무에 대한 구상권이 없어 채무자 가족에게 채무가 상속되는 것을 방지해 경제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준다. 부실채권 방지로 대출 기관(채권자)의 재정 건전성에도 기여해 채권자와 채무자 모두에게 이익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아주저축은행과 손 맞잡아

메트라이프생명은 아주저축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보험사고 발생시 보험금으로 대출금을 대신 갚아 주는 ‘(무)우리가족 대출클린 신용보험’을 16일부터 판매한다.

‘우리가족 대출클린 신용보험’은 80%이상의 장해상태 또는 사망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사망보장형’과 암 진단금이 포함된 ‘암보장형’으로 구성돼 있다.

은행이나 기관에서 대출을 받았을 경우 30세에서 5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기간은 최저 1년에서 최고 15년까지 1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가입금액 또한 대출금액 내에서 10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어 자신의 대출 상황에 따라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사망보장형 가입금액 5000만원, 10년만기 전기납을 기준 월 보험료가 40세 남성의 경우 1만500원, 여성은 6000원이다. 중도 상환으로 대출잔액과 보험금의 차액이 있을 경우 피보험자 또는 법정상속인에게 지급하기 때문에 필요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주저축은행 외에 기업은행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꺾기 영업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대출자에 한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며 “신규가입자의 경우 대출 실행 후 한 달이 지나야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디프생명, 개인형과 단체형 두 가지 신용생명보험 판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지난 2013년 (무)더세이프 신용보험 (‘스마트 신용보장프로그램’) 을 알씨아이인슈어런스서비스코리아와 제휴해 출시한 바 있다.

르노캐피탈에서 르노삼성자동차를 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은 (무)더세이프 신용보험 (‘스마트 신용보장프로그램’)을 가입할 수 있다. 프로그램 가입 후 자동차 할부 계약 기간 동안 고객이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했을 경우(사망/고도장해/암진단) 카디프생명이 할부금 잔액을 대신 상환해준다.

신한저축은행과 제휴한 ‘허그론 안심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신용대출상품 허그론 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신용보험으로 대출 고객이 사망 및 80% 이상 장해 시에 미상환 대출금 전액을 카디프생명이 보장한다.

보험료는 신한저축은행이 전액 부담한다. 고객은 간단한 신청서 작성만으로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카디프생명 관계자는 “신용생명보험은 현재 유럽·일본·대만 등의 나라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고 미국을 비롯한 남미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고객인 채무자와 대출기관인 채권자, 보험사 및 사회 전체에 모두 이익을 주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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